세인트빈센트 그레나딘(Saint Vincent and the Grenadines)은 카리브해에 위치한 섬나라로, 대서양의 윈드워드 제도에 포함된다. 이 나라는 주요 섬인 세인트빈센트와 그 주변의 32개 작은 섬으로 구성되어 있다. 총 면적은 약 389 제곱킬로미터이며, 인구는 약 11만 명에 이른다.
세인트빈센트의 수도는 킹스타운(Kingstown)으로, 이곳은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지이다. 공식 언어는 영어지만, 지역 주민들은 크리올 영어를 포함한 다양한 방언을 사용한다.
이 나라는 독특한 자연 경관과 생물 다양성으로 유명하며, 특히 다소 활동적인 화산인 라수프리에르(La Soufrière)가 있다. 라수프리에르는 1979년에 마지막으로 분출한 바 있다. 세인트빈센트 그레나딘의 기후는 열대 기후로, 연중 따뜻하고 습하며, 우기는 주로 6월부터 11월까지 지속된다.
경제는 농업에 크게 의존하며, 주로 바나나, 카카오, 커피와 같은 작물을 재배한다. 최근에는 관광 산업도 성장하고 있어, 아름다운 해변과 다채로운 해양 활동으로 세계 각국의 관광객을 끌어들이고 있다. 세인트빈센트 그레나딘은 1979년에 영국으로부터 독립하였으며, 현재는 영연방의 일원으로 정치 시스템은 의원내각제이다.